THE SCENTS

pubmymind 님, 또 답변 드립니다~ *^^*

터널링 현상이 없다면 심지 근처를 뽀쪽한 송곳 등으로 긁어서 남은 두께를 한번 확인 해 보세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병 밑 부분에 왁스가 살짝 깔려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왁스 두께가 상당하다면 심지가 문제일 수도 있어요.
심지 끝 부분이 뾰쪽한 것도 관계가 될 수 있으며, 심지 끝 부분이 뾰족하면 아무래도 왁스를 끌어 당겨서 연소 시키는 면적이 작기 때문에 불꽃이 작을 거예요.
그러면 열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고, 열이 낮으면 주변의 왁스를 충분하게 녹이지 못하겠죠.

또 무엇 보다 심지 전체 길이가 중요해요.
심지 길이가 너무 짧으면 불꽃이 꺼질락 말락 할 정도로 작게 되구요, 길면 그을음이 많이 나게 되요.
알고 계시겠지만 심지는 4~6 mm 정도가 가장 적당해요.

일반 가위로는 자르기가 참 어려운데 어떻게 잘랐을까요? ^^
손톱깎기로 자르는 분이 불이 붙지 않는다고 문의를 하신 적은 있어요.
듣고 보니 너무 짧게 잘라서 불이 붙지 않는 거였죠. ^^

전용 캔들 가위로 자를 때도 왁스 부분에 꽉 누르고 자르면 심지 길이가 너무 짧게 될 수가 있으니 약간 위로 든 기분으로 잘라주어야 해요.
자세히 보면 왁스가 심지 있는 부분에서는 약간 위로 올라 오는데요, 모세관 현상으로 생각되요.
이렇게 위로 도톰하게 올라 오는걸 무시하고 자르면 심지 길이가 짧게 되는 것이죠.

확인해 보시구요, 시간 되시면 사진도... ^^*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